메타버스와 의류제조업은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ESG경영의 요소 중 하나인 Environment의 측면에서는 획기적인 도입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한벌의 옷을 만들기 위해, 한개의 가방을 만드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자원이 상상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자원 낭비를 메타버스가 해결 해 줄 수 있는 이유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조업의 핵심, 시장조사

제품을 개발 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과연 이 제품이 얼마나 팔릴까'하는 것입니다.

철저한 기획단계를 거치고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더라도 안팔리는 제품이 수두룩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 기획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시장조사'입니다. 시장조사는 두가지 관점에서 시작합니다. 

 

  • 1. 기존에 없던 이 제품을 얼마나 팔 수 있을까
  • 2.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은 어떤것일까

이 두가지 관점이 제조업 시장조사의 모든것 입니다. 

 

메타버스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체험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소비자는 실제 구매하기 전 제품의 3D모델링이나 아바타에게 입혀보고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전 체험은 고객이 구매를 결정하는 데 엄청난 영향을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체험단'같은 사람들을 모집해 제품의 구매력을 높이는 것이죠.

 

패션업계가 메타버스를 주목하는 이유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시작합니다.

메타버스 플랫폼 중 하나인 제페토에서는 현재 수많은 악세사리와 의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류와 악세서리가 제페토 안에 있는 그래픽이기도 하지만 실제 존재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만약 제페토에서 자신의 아바타에 옷을 미리 입혀 본 경우,

실제 매장이 있다면 동일한 옷을 구매 할 확률은 높아진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450만원짜리 로블록스 구찌 가방

 

패션브랜드 구찌는 아예 메타버스 전용 백을 만들어 판매를 했습니다.

이 백의 판매 가격은 44,000로벅스($4,400, 약 450만원)임에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메타버스에서의 판매는 패션 브랜드에게는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판매량이 아무리 많아도 제조원가는 0에 가깝기 때문 입니다. 

 

이렇게 메타버스에서 고객이 제품을 체험하도록 하는 데 드는 제조비용이 거의 무료에 가깝다는 점은 제조업의 테스트필드로 메타버스가 최적의 장소임을 말해줍니다. 

 

맞춤형 수요조사로 환경 보호

그 해 유행하는 옷의 컬러를 아기 위해서는 중국과 인도 강의 색을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패스트패션이라 불리는 SPA업체들 (Unicro, H&M, ZARA)이 옷감의 염색 및 생산을 인도와 중국에서 주로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옷을 제작하기 위해 오염되는 환경의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목화를 재배하는 면적은 전 세계 농지의 3%
  • 옷감을 염색하고 이를 세탁하는데 드는 비용은 전 세계 용수의 20%
  • 옷을 제작하고 남는 자투리 옷감들

이 외에 낮은 옷 가격만큼 저임금으로 일하는 노동자들과 같은 심각한 문제들도 뒤따라 오고 있습니다. 

 

패스트패션이 유행하는 이유는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고급원단으로 튼탄하고 비싼 옷을 만드는 것 보다,

저렴하게 구매 해 편하게 입고 버린 뒤 새로 사는것이 시장조사와 제조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패스트패션 문제는 몇년 전 부터 패션업계의 심각한 해결과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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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유명 브랜드들은 시장조사를 쉽게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회사들은 시장조사 자체가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메타버스에서는 이런 부분들을 어렵지 않게 해소할 수 있습니다.

아이템을 만들어 플레이어들이 좋아하는 아이템을 선별한 뒤 제조하면 재고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의류 쓰레기

 

그러나 이러한 디자인을 보호하기 위하서는 아직 넘어야 할 저작권이라는 산이 있습니다. 

현실세계에서는 저작권법이 있고, 메타버스 안에서는 NFT가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현실의 저작권법의 역할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분쟁이 발생 했을 경우 해결하기 어려운 상호간의 문제는 남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의 저작권을 보호해 줄 국가를 넘어선 광범위한 대책은 아직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메타버스 결제로 현실세계 배송까지

영화 레디플레이어원에서 주인공 파르지발은 1단계 열쇠를 획득하며 엄청난 상금을 받게 되고,

이 상금으로 메타버스 공간인 '오아시스'에서 최고급 VR글래스와 햅틱 장갑, 수트를 구매합니다.

이것은 메타버스에서의 구매가 현실로 이어지는 과정을 아주 간단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 처럼 이제 메타버스 안에서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하면

현실로 배송되는 시기가 곧 올 수도 있습니다. 

제페토 옷장

 

구찌, 샤넬, 디오르 등 많은 패션업체들이 메타버스에 뛰어드는 이유는

기존에 사진만으로 보여주기 어려웠던 소비자의 니즈를 해소 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메타버스가 어떤 분야에서는 긴 수명을 갖기 어려울 수 있지만,

패션분야에서 만큼은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글쓰는 쑤세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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