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의 메타버스 주도권싸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는 메타버스를 놓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엄청난 전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메타버스와 큰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두 회사이지만, 사실은 메타버스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기업입니다.

 

아마존의 AWS와 메타버스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라우드 서비스 입니다.

가상공간에 저장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리눅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파이썬 같은 프로그램을 구동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하거나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데이터 저장공간이 필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사용자가 생성하는 데이터도 실시간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AWS

 

특히 로블록스와 같은 메타버스 내에서 컨텐츠를 생산하는  플랫폼이라면

기하급수적으로 사용자 데이터와 콘텐츠 데이터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회사가 데이터센터를 회사 내에 마련하는 것은 상당히 큰 비용 부담입니다.

그래서 요즘엔 이런 데이터센터를 내부에 구현하지 않고 외부 업체에 아웃소싱 하는데, 아마존은 그중 가장 큰 업체입니다. 

 

아마존의 AWS는 아마존의 상당히 큰 캐시카우 입니다.

한번 장비 세팅을 해 두고 스토리지 용량을 확장하는 것만으로도 지속적인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의 알려진 서비스는 제품 유통 플랫폼이지만, AWS는 아마존에서 수익이 가장 높은 제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존에서는 메타버스 안에서 새로운 유통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안의 아마존 상점에서 구입하면 집까지 배송시켜주는 시스템이 아마존이 메타버스에서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아미존은 아직까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아마존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클라우드와 빠른 배송망을 통해 메타버스 시대에도

강자의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은 어렵지 않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와 메타버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홀로렌즈와 같은 AR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이전에 설명드린 VR고글과는 달리 엄청나게 편리합니다.

눈을 가리는 스크린이 없이 완벽한 시야를 보장하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시연. 앞이 막히지 않은 VR글래스

 

마이크로소프는 이미 2015년 이 홀로렌즈를 결합한 VR시스템을 박람회에 공개하며 엄청난 호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6년이 지난 지금도 대중화가 되지 못했습니다. 장치의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마존의 AWS와 유사한 Azure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마존과는 달리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윈도우라는 강점이 하나 있습니다.

윈도우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운영체제입니다.

게다가 범용성이 있기 때문에 애플의 컴퓨터에서만 작동되는 macOS와는 달리 범용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래전부터 이 윈도우를 원격지에서 구동하는 방법을 고안해 왔습니다.

원격지의 컴퓨터에서 모든 프로세스를 처리하고 사용자는 결과 화면만 받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저사양 컴퓨터에서도 고사양의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이러한 마이크로소프트 Azure기술은 대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메타버스 스타트업 회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비싼 컴퓨터를 구입하지 않아도 Unity나 Unreal 같은 고사양의 프로그램을 구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개발단가가 낮아져서 소프트웨어어의 경쟁력이 높아집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zure에 클라우드 컴퓨팅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스토리지, AI연산, 인스턴트 서버 등을 저렴하게 구동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직 클라우드 비즈니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마존에 비해 작은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지만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메타버스는 플랫폼만 기억되기 쉽습니다.

제페토, 로블록스, 디센트 랜드와 같은 메타버스 서비스 뒤에는 엄청난 사람들의 노력과 기술이 숨어있지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워낙 거대한 기업이기 때문에 클라우드 부분에서

이 두 회사를 넘을 수 있는 곳이 나올지 모르겠습니다만, 당분간은 이 두 회사의 독주가 예상됩니다.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이상 글쓰는 수세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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