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대표 마크 저커버그는 최근 있었던 Facebook Connect 2021에서 회사의 이름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변경했음을 알리며 페이스북은 이제 메타버스에 전념할 것을 밝혔습니다. 페이스북 커넥트에서 발표한 여러 내용 중 흥미로운 내용이 많았는데요, 페이스북의 장기적 전략과 메타버스는 어떤 미래를 갖게 될 지 알아보겠습니다. 

 

 

페이스북의 새로운 이름 '메타(Meta)'

 

1. 페이스북이 당면한 문제

 

페이스북은 최근 여러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예전 알고리즘 개발 직원의 증언으로 촉발된 '부정적 게시물 방치'문제와 내부 방향성의 혼선 등이 그것입니다. 

 

특히 부정적 성향의 게시물 방치사건은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이 사람들의 여론을 두개로 나누는 것을 강화해 분열을 조장했다'는 의혹을 제기받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전 알고리즘 개발 직원 '프랜시스 하우건'이 미국 상원 의회에서 발표한 내용이기 때문에 이러한 주장이 허위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이 확증편향을 갖게 했다고 주장하는 프랜시스 하우어

 

페이스북의 이러한 문제는 사람들에게 '에코챔버 효과(확증편향)'라는 문제로 다가왔는데, 에코 챔버 효과는 자기 자신이 생각하는 내용과 유사한 정보를 많이 접하면 접할수록 생각의 진위와 상관없이 자신의 생각이 옳다라고 믿는 심리적 상태를 말합니다. 

 

페이스북의 부정적 게시물에 노출되고 자신의 생각이 강화된 많은 미국사람들이 코로나 백신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게 되고 반대운동을 펼치는 상황을 벌이는 것처럼 상상보다 더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이 진행하고 있는 여러 사업들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메신저, 와츠앱 등 여러 사업들도 각자의 혼선을 빚게 되면서 거대화된 조직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대표인 저커버그가 어떤 결단을 내리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2. 우리는 메타버스로 간다

 

저커버그는 메타버스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회사 '메타'의 새로운 비전들을 여러가지로 제시했습니다. 

 

'호라이즌'같은 새로운 차세대 SNS, 새로운 AR시스템 '나사렛', 손목입력장치 등 새로운 디바이스들을 선보인 것입니다. 

 

페이스북의 메타버스를 향한 새로운 목표제시는 직원들이 방향성을 잃고 헤매는 것을 바로잡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이미 '메타버스'라는 용어도 세상에 정착 한 이상 사람들에게 인식시키기 어려운 점도 없을 것 같다고 계산한 것 같습니다. 

 

 

3. 그런데 왜 하필 메타버스인가?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을 더 강화시킬수도 있었고, 최근 어마어마한 성장을 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의 전략적 방향을 강화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메타버스'라는 용어를 선택한 것은 단순히 '마케팅 상황'을 고려한 것 그 이상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애플과 구글의 '개인정보 유출 방지 설정'은 페이스북에게 엄청난 타격을 주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의 iOS15에서 개인정보 접근 허용을 90%이상 차단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구글 역시 사용자 정보를 활용해 외부 어플리케이션이 광고진행하는 것을 제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주 수입원은 '매칭광고'라고 불리는 페이스북 광고 입니다. 

 

그런데 사용자가 어떤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관심사를 파악할 수 없다면 이러한 광고를 제안할 수 없게 되어 페이스북 매출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게 됩니다. 

 

페이스북은 FAANG기업 중 유일하게 전용 디바이스가 없습니다. (아마존은 쇼핑몰이므로 논외로 하겠습니다)

 

 

따라서 저커버그는 오큘러스를 활용한 VR/AR/MR을 회사의 미래라고 주장하며 페이스북의 광고주를 모으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고 분석됩니다.

 

그런데 마침 '코로나'까지 터지면서 모을 명분이 더 확실해진거죠.

 

그래서 선택된게 '메타버스'라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등장한 것입니다. 

 

저커버그가 이 기회를 놓칠리가 없습니다. 

 

 

 

4. '메타(Meta)'의 시장 장악 가능성은?

 

페이스북의 활성사용자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었습니다. 

 

새롭게 떠오른 스냅챗, 틱톡같은 SNS가 페이스북의 점유율을 가져갔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의 2021년 3/4분기 순이익은 무려  10조에 달합니다. 

 

페이스북은 기존의 자신들의 가지고 있는 인력풀과 막대한 자금력을 활용해 새로운 회사 '메타'를 강력하게 지원 할 것으로 보입니다. 

 

 

5. 메타와 경제시스템 

 

메타버스의 핵심 조건 중 하나는 '메타버스 안에서 경제활동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입니다. 

 

페이스북은 예전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통화 '리브라'를 발표했다가 뭇매를 맞았고, 이를 다시 '다임'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했습니다.

 

 

시중의 많은 은행들과 금융기관들이 여기에 참여해 이제 실제 사용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diem이 NFT기반의 화폐로 다른 실물화폐와 같은 권위를 갖게 된다면 메타 안에서의 경제 시스템도 구축이 끝납니다. 

 

처음 인터넷 기반의 전자상거래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이 '결제 시스템'이었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메타버스 안에서의 결제 시스템에 대한 고민도 이제 슬슬 종료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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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인터넷'은 이제 '메타버스'가 될 것이다

 

이 말은 저커버그가 직접 이야기 한 것입니다. 

 

처음 '인터넷'이라는 말이 나왔을 때, 이 힘을 알아보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전 세계 인류는 이 인터넷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세상으로 변해버렸지요.

 

이 기간은 겨우 30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저커버그는 자신들이 이제 메타버스에서의 새로운 패권을 쥐게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페이스북의 사용자, 인스타그램의 사용자를 통합해 새로운 SNS제국을 만들겠다는 것이죠.

 

최근 십수년간 IT업계의 경향은 '승자독식'이었습니다. 

 

지금 대두되고 있는 메타버스 업체들 중에서 가장 현금이 많은 회사는 어디일까요? 

 

페이스북(메타) 입니다. 

 

저커버그는 이 자본력을 무기로 다른 메타버스 회사를 사들이는게 아니라 어마어마한 홍보를 통헤 '인터넷 = 메타'임을 광고 할 것입니다. 

 

 

7. 그 날은 언제 올것인가?

 

'AI의 시대는 언제 오는가?'라는 질문은 '우리가 AI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을 때'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익숙해지면 공기의 존재를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삶속에 스며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이라는 단어가 보통명사가 된 것은 불과 10여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메타가 주장하고 있는 이 미래가 오기까지는 어쩌면 10년도 남지 않았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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