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안경의 촬영 표시등은 찍히는 사람을 위한 불빛이고, 제조사도 가림·훼손을 감지해 카메라를 끄도록 보완했습니다. 다만 보이는 조건과 우회 가능성을 둘러싼 문제 제기가 한국·독일에서 잇따랐고, 고발·입건은 모두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2026년 9월 공개된 수입 통계에는 AI 안경 전용 분류 코드가 없어, 얼마나 들어왔는지도 셀 수 없습니다.
AI 안경 촬영 표시등은 무엇을 알려 주도록 만들어졌나
표시등이 켜지는 순간
촬영 표시등(캡처 LED)은 카메라가 작동할 때 안경 앞면에서 켜지는 작은 불빛입니다. 파이낸셜뉴스 2026년 7월 10일 보도에 따르면 사진 촬영 시에는 짧게 점등되고, 동영상 촬영 중에는 계속 깜박입니다. 사용자가 이 불빛을 끄는 기능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카페에서 앞자리에 앉은 사람의 안경테 한쪽에서 작은 불빛이 깜박이고 있다면 그것이 지금 동영상이 찍히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불빛이 꺼져 있으면 촬영 중이 아니라는 뜻이 됩니다.
설계 의도는 '주변 배려'였습니다
메타 공식 뉴스룸은 이 불빛의 목적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사진 및 영상 촬영 시 LED 표시등이 자동으로 켜져 주변에 촬영 중임을 알리도록 설계됐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가 주변을 배려하며 책임감 있게 콘텐츠를 촬영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about.fb.com 한국어 뉴스룸, 2026년 5월 19일).
중요한 것은 이 불빛이 안경을 쓴 사람을 위한 장치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찍히는 쪽, 그러니까 앞자리에 앉은 사람이 상황을 알아차리라고 만든 표시입니다. 표시등을 둘러싼 논의는 전부 이 전제 위에 서 있습니다.
한국에는 언제 들어왔나
국내 공식 출시는 2026년 5월 25일이었고, 처방 렌즈를 넣은 제품은 6월 15일에 나왔습니다. 메타 공식 뉴스룸은 권장 소비자 가격을 "각각 69만 원부터"로 표기했습니다.
예를 들면, 69만 원은 중급 스마트폰 한 대 값이고 무선 이어폰 두어 개 값입니다. 안경 형태의 카메라가 그 가격대에서 일반 유통망을 통해 팔리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2026년 3월부터 9월까지, 차례로 확인된 일들
표시등을 둘러싼 일들은 여러 나라에서 따로따로 벌어졌습니다. 고발과 입건이 결과가 아니라 시작이라는 점은 '진행 단계' 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AI 안경 촬영 표시등을 둘러싸고 2026년에 확인된 일 (보도 시점 기준)
| 시점 | 어디서 | 확인된 사실 | 진행 단계 | 출처 |
|---|---|---|---|---|
| 2026-03-05 | 케냐·오스트리아 | 협력업체 데이터 검토 업무 환경에 대한 문제 제기 보도 | 보도 단계 | 전자신문 |
| 2026-05-25 | 한국 | 레이밴 메타·오클리 메타 국내 공식 출시(권장가 69만 원부터) | 시행 완료 | 메타 공식 뉴스룸 |
| 2026-07-09 | 서울 강서경찰서 | 촬영 표시등을 가린 채 무단 촬영한 혐의로 남성 1명 입건해 수사 중 | 입건해 수사 중 — 결과 미확인 | 파이낸셜뉴스 |
| 2026-07-10 | 메타 | LED 가림·훼손 감지 시 카메라 비활성화 기능 강화, 필수 업데이트로 배포 | 시행 발표 | 파이낸셜뉴스 |
| 2026-07-20 | 미국 뉴욕주 | 주 통합법원 산하 1,240개 이상 법원에서 녹화·녹음 기능 안경 반입 금지 | 시행 | AI타임스(2026-07-08 보도) |
| 2026-07-26 | 인스타그램 | 몰래 촬영·괴롭힘 콘텐츠 즉시 삭제 방침 발표 | 방침 발표 — 시행 시점 미공개 | ZDNet Korea |
| 2026-08-03~04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국내 제조사 AI 글래스에 촬영 알림 장치 마련 요청 | 요청 단계 | 머니투데이 |
| 2026-08-14 | 독일 프랑크푸르트 | 시민단체 형사고발 접수, 검찰 산하 인터넷범죄 전담부서(ZIT)가 정식 수사 여부 검토 | 고발 접수 — 정식 수사 여부 검토 중, 결과 미확인 | 서울신문 |
| 2026-09-11 | 네덜란드·독일 함부르크 | 소비자단체 판매 중단 촉구, 감독기구가 표시등 가시성 지적, 탐지앱 등장 | 촉구·평가 단계 — 행정 처분 여부 미확인 | 뉴스스페이스 |
| 2026-09-17 | 한국 관세청·국회 | 초소형 특수카메라 수입 통계 공개, AI 안경 전용 HSK 코드 부재 확인 | 자료 공개 | 머니투데이(의원실 확보 자료) |
3월 — 데이터가 어디까지 가는지에 대한 물음
전자신문은 2026년 3월 5일, 해외 협력업체 직원이 이용자 데이터를 검토하는 업무 환경에 문제가 제기됐다는 넥스트핏 3월 3일 보도를 전했습니다. 표시등과 직접 연결된 사건은 아닙니다. 다만 기기가 모은 정보가 어디까지 가는가라는 물음의 출발점입니다.
5월 — 한국에 정식으로 들어왔습니다
5월 25일 국내 공식 출시로 국내 이용자가 정식 유통망에서 기기를 살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까지는 논란이 아니라 시행이 끝난 사실입니다.
7월 — 국내 첫 입건과 제조사·플랫폼의 대응
파이낸셜뉴스 2026년 7월 9일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가 촬영 표시등을 가린 채 무단 촬영한 혐의로 한 남성을 입건해 수사 중입니다. 경찰이 성범죄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인 단계였고, 송치·기소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튿날인 7월 10일, 같은 매체는 제조사가 LED 훼손·제거까지 감지해 카메라를 끄도록 기능을 강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7월 26일에는 ZDNet Korea 보도로 인스타그램의 콘텐츠 삭제 방침이 알려졌고, 시행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8월 — 독일에서 고발이 접수됐습니다
서울신문 2026년 8월 14일 보도에 따르면 독일 시민단체가 디지털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률 위반을 이유로 형사고발했고, 프랑크푸르트 검찰 산하 인터넷범죄 전담부서(ZIT)가 정식 수사에 착수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고발이 접수됐다는 것까지가 확인된 사실입니다.
같은 달 국내에서도 규제기관이 움직였습니다. 머니투데이 2026년 8월 3일 단독 보도와 8월 4일 후속 보도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내 제조사에 촬영 알림 장치 마련을 요청했습니다.
9월 — 탐지앱, 판매 중단 촉구, 그리고 수입 통계
뉴스스페이스 2026년 9월 11일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소비자단체가 판매 중단을 촉구했고, 독일 함부르크 데이터보호감독기구가 표시등의 가시성을 지적했습니다. 블루투스 신호로 기기의 존재를 탐지한다는 제3자 앱도 같은 보도에 등장합니다.
그리고 2026년 9월 17일, 머니투데이가 국회의원실이 관세청에서 확보한 수입 통계를 단독 보도했습니다. 여기서 AI 안경 전용 분류 코드가 없다는 사실이 함께 확인됐습니다.
기술적으로 제기된 문제와 제조사의 대응
표시등을 둘러싼 문제 제기와 대응 (2026-09-17 기준 확인된 것)
| 제기된 문제 | 누가 | 대응으로 확인된 것 | 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것 |
|---|---|---|---|
| 스티커·테이프로 표시등을 가릴 수 있다 | 머니투데이 2026-09-17 보도 | 2세대 기기부터 LED 가림 감지 시 촬영 자동 차단(파이낸셜뉴스 2026-07-10) | 구형 기기·타사 기기에서 같은 감지가 작동하는지 |
| LED 를 물리적으로 제거·개조하는 방법이 유통된다 | 파이낸셜뉴스 2026-07-10 | 훼손·제거 감지 시에도 카메라 비활성화, 필수 업데이트로 배포. 개조 광고 삭제·계정 차단·법적 대응 검토 발표 | 업데이트 적용률, 차단이 실제로 얼마나 막아 냈는지 |
| 특수 스티커로 그 감지 자체를 우회할 수 있다 | 네덜란드 소비자협회 2026-09-11(뉴스스페이스) | 확인된 제조사 공식 반박 없음 | 이 주장이 제3자 시험으로 검증됐는지 — 확인하지 못함 |
| 표시등이 야외·직사광선에서 사실상 보이지 않는다 | 독일 함부르크 데이터보호감독기구 2026-09-11(뉴스스페이스) | 확인된 설계 변경 발표 없음 | 밝기 기준을 정한 공식 규격이 있는지 — 확인하지 못함 |
| 기기가 일반 안경과 구별되지 않는다 | 머니투데이 2026-09-17 | 블루투스 신호로 존재를 탐지하는 제3자 앱 등장(2026-09-11) | 탐지 앱의 정확도·탐지 범위 — 확인하지 못함 |
표시등을 가리는 방법이 먼저 돌았습니다
머니투데이 2026년 9월 17일 보도는 스티커나 테이프로 표시등을 가릴 수 있다는 지적을 전했습니다. 어떤 재료로 어떻게 가리는지는 여기에 적지 않습니다. 그런 문제가 제기됐다는 사실까지가 필요한 정보입니다.
제조사는 센서와 소프트웨어로 대응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2026년 7월 10일 보도에 따르면 기기가 표시등이 가려진 상태를 감지하면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자동으로 차단됩니다. 이 기능은 2세대 기기부터 적용됐습니다.
같은 보도에서 제조사는 표시등이 변조되거나 파손된 것을 감지한 경우에도 카메라를 비활성화하도록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변경은 '필수 업데이트'로 순차 배포 중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제조사는 표시등 제거 서비스를 홍보하는 광고와 마켓플레이스 등록글을 삭제하고 있으며, 해당 계정을 차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외부 플랫폼의 광고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예를 들면, 앞자리 사람이 표시등 위에 무언가를 덮어 두었다면 2세대 이후 기기에서는 촬영 자체가 걸리도록 설계돼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구형 기기나 다른 회사 기기에서 같은 감지가 작동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 대응도 우회될 수 있다는 주장
뉴스스페이스 2026년 9월 11일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소비자협회는 "특수 스티커가 LED 외부 빛을 가리는 동시에 센서에는 일정 수준의 빛이 도달하게 만들어, 녹화방지 장치가 우회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회된다고 확인된 것이 아니라 우회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제3자 시험으로 검증됐는지, 제조사의 공식 반박이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밝은 곳에서의 가시성에 대한 지적
같은 보도에서 독일 함부르크 데이터보호감독기구는 "LED가 거리·시선 각도·주변 밝기에 따라 잘 보이지 않으며, 특히 야외 또는 직사광선 아래에서는 사실상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예를 들면, 실내 카페에서 두 자리 건너 앉은 사람의 작은 불빛은 알아볼 수 있어도 한낮 야외 테라스에서 같은 불빛을 알아보기는 훨씬 어렵습니다. 표시등의 밝기 기준을 정한 공식 규격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정리하면 표시등은 작동하도록 설계됐고 보완도 있었습니다. 다만 보이는 조건과 우회 가능성을 둘러싼 물음이 남아 있습니다.
법적 절차는 지금 어디까지 진행됐나
고발·입건·수사·판결은 서로 다른 단계입니다
형사 절차는 단계로 나뉩니다. 고발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신고이고, 입건은 수사기관이 사건으로 접수해 수사를 시작한 상태입니다. 그다음이 검찰의 송치·기소 판단이고, 마지막이 법원의 재판과 판결입니다.
예를 들면, 고발이 접수됐다는 보도는 "수사를 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는 뜻이지 "법을 어겼다"는 뜻이 아닙니다. 독일·네덜란드·한국 세 건은 모두 이 앞쪽 단계에 있습니다.
독일 — 고발이 접수됐고 수사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서울신문 2026년 8월 14일 보도에 따르면 독일 시민단체가 디지털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률 위반을 이유로 형사고발했고, 프랑크푸르트 검찰 산하 인터넷범죄 전담부서(ZIT)가 정식 수사에 착수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사 본문의 쟁점은 촬영 표시등이 충분한가입니다.
이후 진행이 어느 단계로 갔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확인된 최신 시점은 2026년 8월 14일 고발 접수 단계입니다.
네덜란드 — 소비자단체가 판매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뉴스스페이스 2026년 9월 11일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소비자단체가 판매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촉구까지가 확인된 사실이며, 실제 행정 처분이나 판매 금지로 이어졌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한국 — 입건 단계이며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파이낸셜뉴스 2026년 7월 9일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가 촬영 표시등을 가린 채 무단 촬영한 혐의로 한 남성을 입건해 수사 중이며, 경찰이 성범죄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었습니다. 여기까지가 확인된 전부입니다.
송치·기소·판결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입건은 수사의 시작이지 유죄 판단이 아닙니다.
착용 자체를 제한하기 시작한 공간들
AI타임스 2026년 7월 8일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 법원행정처는 7월 20일부터 녹화·녹음 기능이 있는 안경과 머리 착용형 기기의 반입을 금지했습니다. 적용 범위는 뉴욕주 통합법원 산하 1,240개가 넘는 법원입니다.
같은 보도는 위스콘신주와 펜실베이니아주 법원이 이미 반입을 제한하고 있고, 연방법원은 스마트 안경에 대한 별도 규정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기관의 착용 제한 사례도 검색되지만 원문을 확인하지 못해 여기에 적지 않았습니다.
수입 통계와 분류 코드가 비어 있는 자리
아래 수치는 국회의원실이 관세청에서 확보한 자료를 인용한 머니투데이 2026년 9월 17일 단독 보도에서 나온 것입니다. 관세청 무역통계 원자료는 직접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수입 통계에서 AI 안경이 놓이는 자리 (머니투데이 2026-09-17 보도 기준)
| 구분 | 보도된 내용 | 이 수치가 포함하는 것 | 확인 등급 |
|---|---|---|---|
| HSK 8525.89-1000 (초소형 특수카메라) | 2026년 1~7월 총수입액 2,632만 달러, 월평균 376만 달러 | 초소형 특수카메라 전반. AI 안경만의 수치가 아니다 | 단독 보도 1건 — 관세청 원자료 미확인 |
| 2022년 대비 증가폭 | 2022년 월평균 20만 1,800달러 → 18.6배 | 같은 코드 전체의 증가폭 | 단독 보도 1건 — 본문 수치는 18.6배 |
| 촬영 기능 중심 제품 | 초소형 특수카메라(8525.89-1000)로 분류 | — | 보도 본문 확인 |
| 디스플레이 중심 제품 | 기타 표시기기(8528.52-9000)로 분류 | 컴퓨터 모니터 등과 같은 코드 | 보도 본문 확인 |
| AI 안경 전용 코드 | 존재하지 않음 | — | 보도 본문 확인 |
| 해외직구 목록통관·특송 | 품명과 세번부호가 구체적이지 않아 관리 대상에서 제외 | — | 보도 본문 확인 |
AI 안경이 어느 코드로 잡히나
HSK 코드는 수입 물품을 종류별로 나누는 번호입니다. 예를 들면, 같은 안경 형태 기기라도 촬영 기능 중심 제품은 초소형 특수카메라(8525.89-1000)로, 디스플레이 중심 제품은 기타 표시기기(8528.52-9000)로 갈립니다.
머니투데이 2026년 9월 17일 후속 보도는 음성 인식·카메라 촬영·무선통신·AR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융복합 기기라 무엇을 주기능으로 보느냐에 따라 분류가 쪼개진다고 전했습니다. AI 안경 전용 코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수치가 포함하는 범위
보도에 따르면 초소형 특수카메라(8525.89-1000)의 2026년 1~7월 총수입액은 2,632만 달러, 월평균 376만 달러입니다. 2022년 월평균 20만 1,800달러와 비교하면 18.6배입니다.
이 수치는 AI 안경 수입액이 아닙니다. 몰래 촬영이 가능한 초소형 카메라 전반의 수입액이고, 18.6배 증가분 가운데 AI 안경이 차지하는 비중은 알 수 없습니다. 기사 본문 스스로 전용 코드가 없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직구에서 한 번 더 비는 자리
같은 후속 보도는 "간이 통관되는 목록통관은 신고 시 품명과 세번부호가 구체적이지 않아 관리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전했습니다. 특송수입도 제품 종류가 품목분류표에 명시돼 있지 않아 유사 품목이나 부분품 형태로 반입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정식 수입 통계에 잡힌 2,632만 달러 바깥으로 해외직구를 통해 들어온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는 그 자리에서 세어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초소형 카메라와 드론은 어떻게 했나
같은 보도에 따르면 초소형 카메라와 드론도 각각 2022년에야 '초소형 특수카메라'와 '원격조종 무인기' 코드가 신설됐습니다. 기기가 먼저 퍼지고 코드가 뒤따라간 전례가 이미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코드 신설이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보도는 국제 기준인 HS 6단위를 세계관세기구(WCO)가 5년 주기로 개정해 임의 변경이 어렵고, 관계부처와 수입업계의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의 규제기관이 제조사에 요청한 것
머니투데이 2026년 8월 3일 단독 보도와 8월 4일 후속 보도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연내 출시를 앞둔 국내 제조사에 개인정보 보호 중심 설계(Privacy by Design) 적용을 요청했습니다.
촬영이나 정보 수집이 이뤄질 때 상대방이 이를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이 핵심이었고, 기기 전면의 불빛이나 소리로 알리는 방안이 거론됐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공식 보도자료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요청 단계이며 구속력 있는 규정이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국내 제조사의 실제 출시 시점과 최종 사양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정리 — 추가로 확인해야 할 사항과 앞으로 볼 일정
기억할 세 가지
첫째, 촬영 표시등은 안경을 쓴 사람이 아니라 찍히는 사람을 위해 설계됐고, 가림·훼손 감지라는 제조사 보완도 있었습니다.
둘째, 그 표시등이 보이는 조건과 우회 가능성을 둘러싼 물음이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제기됐고, 대부분 아직 진행 중입니다.
셋째, 기기가 얼마나 들어와 있는지조차 전용 분류 코드가 없어 정확히 셀 수 없습니다. 세 가지를 한 문장으로 줄이면, 기기 보급 속도가 표시 의무와 통계 분류를 앞질렀다는 것입니다.
추가로 확인해야 할 사항
- 독일 고발 건과 국내 입건 건은 모두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 관세청 수치는 단독 보도 1건에 의존하며 원자료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HSK 8525.89-1000 은 AI 안경 전용 코드가 아니며, 그중 AI 안경 비중은 알 수 없습니다.
- 네덜란드 소비자협회의 우회 주장은 제3자 검증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요청 건은 언론 보도로만 확인했고 공식 보도자료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표시등 감지 기능의 적용 모델·지역·적용률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볼 일정
가장 가까운 지점은 2026년 9월 23~24일 메타 커넥트 2026입니다. 공식 페이지가 'AI 안경'을 이틀간의 주제로 명시해 두었습니다. 같은 행사를 다른 축에서 정리한 글로 메타버스·AI 투자 우선순위를 다룬 글이 있습니다.
2026년 9월 17일 이후 확인할 지점
| 시점 | 무엇이 있나 | 내가 볼 것 | 확인 방법 |
|---|---|---|---|
| 2026-09-23~24 | 메타 커넥트 2026 (이틀간 라이브스트리밍) | 공식 주제에 명시된 'AI 안경'에서 촬영 표시등·프라이버시 설계를 어떻게 다루는가 | meta.com/connect 및 행사 기조연설 |
| 시점 미정 | 독일 검찰의 정식 수사 착수 여부 | 검토 단계에서 정식 수사로 넘어갔는가 | 해당 기관 발표 및 후속 보도 |
| 시점 미정 | 국내 입건 건의 처리 | 송치·기소 여부 | 후속 보도 |
| 시점 미정 | AI 안경 전용 HSK 코드 신설 논의 | 관계부처 협의가 시작됐는가 | 관세청·기획재정부 발표, 국회 국정감사 |
| 연내 예정 | 국내 제조사 AI 글래스 출시 | 촬영 알림 장치가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는가 | 제조사 공식 발표 — 출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
표의 '시점 미정'은 그대로 둔 것입니다. 각 기관의 공식 발표와 후속 보도에서 확인하는 것 외에 미리 앞당겨 적을 방법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스스로 점검할 질문 하나가 남습니다. 오늘 카페나 지하철에서 앞자리 사람의 안경테에 켜진 작은 불빛을, 나는 알아볼 수 있었을까요?
고지
이 글에 언급된 고발·입건·수사는 모두 발행 시점(2026년 9월 17일) 기준 진행 중이거나 결과가 확인되지 않은 사안이며, 특정 기업이나 개인의 위법을 확정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형사 절차에서 고발과 입건은 수사의 시작이지 유죄 판단이 아닙니다. 최종 판단은 수사기관과 법원의 몫입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제품명과 기업명은 촬영 표시등을 둘러싼 사실 관계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며, 특정 제품을 비방하거나 구매·불매를 권유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개별 사안의 법적 판단은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
본문 수치와 절차 단계는 발행 시점 기준이며 이후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각 기관의 공식 발표에서 최신 내용을 확인하십시오. 수입 통계 수치는 2026년 1~7월 누계이고, 국회의원실이 확보한 관세청 자료를 인용한 2026년 9월 17일 보도가 출처입니다.
불법 촬영 피해와 관련한 상담과 신고는 경찰 등 수사기관과 공식 지원 창구를 이용하십시오.
출처
- 머니투데이, AI 스마트안경 월수입액 관련 단독 보도 (2026-09-17)
- 머니투데이, "초소형 캠·드론 전철 밟을라"…AI 안경, 제도공백에 사각지대 (2026-09-17)
- 머니투데이, 내 눈엔 AI 비서, 남들한텐 '몰카'…AI가 바꾼 프라이버시 (2026-08-03)
- 뉴스스페이스, 탐지앱·네덜란드 판매 중단 촉구·함부르크 감독기구 평가 (2026-09-11)
- 서울신문, 독일 형사고발과 검찰 수사 (2026-08-14)
- AI타임스, 뉴욕주 모든 법원서 스마트 안경 착용 금지 (2026-07-08)
- 뉴욕주 법원행정처, 스마트 안경 반입 금지 메모 원문 (2026-07-01)
- ZDNet Korea, 인스타그램 대응 방침 (2026-07-26)
- 파이낸셜뉴스, LED 가림·훼손 감지 시 촬영 차단 (2026-07-10)
-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서경찰서 입건 (2026-07-09)
- Meta 공식 뉴스룸, 한국 출시와 LED 표시등 설명 (2026-05-19)
- 전자신문, 협력업체 데이터 검토 환경 문제 제기 (2026-03-05)
- Meta 공식, 커넥트 2026 일정과 주제 (2026년 9월 23~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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